샤워 헤드는 세균 번식의 온상이며 이를 통해 샤워를 하는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렸다.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9개 도시에서 샤워기를 통해 나오기 전과 후의 물 내 세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샤워기를 통해 나온 물의 경우 세균이 10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견된 미생물은 호흡기 질환을 포함해 결핵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mycobacterium avium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샤워기를 통해 나오는 세균의 농도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무해한 정도이라고 연구팀을 밝혔다. 반면 AIDS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놀랍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샤워기에 나오는 세균을 피하려면 물을 틀고 처음 30초간은 물을 흘려 보내는 것이 좋으며 플라스틱보다 금속제 샤워기가 세균 번식이 덜하다고 밝혔다.

<데일리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