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사이트 위치
HOME
자료실
HIV정보

HIV정보

2015년까지 에이즈 태아감염 '제로'로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11-06-13
조회
1222

2015년까지 에이즈 태아감염 '제로'로

유엔, 새 에이즈 퇴치목표 채택


(유엔본부 AFP.AP=연합뉴스) 국제사회가 에이즈 치료를 적극 지원해 2015년까지 태아감염을 없애기로 했다.
유엔은 10일 에이즈 총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2015년까지 1천500만명에게 에이즈(AIDS) 치료제를 공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에이즈 퇴치 목표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앞으로 10년간 국제사회 에이즈 대책의 기준 역할을 하게 된다.

각국은 이번 총회에서 2015년까지 신규감염을 절반으로 줄이고, 모체에서 태아로 병이 옮는 '수직감염'을 없애기 위해 1천500만명에게 치료제를 공급키로 합의했다.   또 매년 부족한 사업비 6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각국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선언문은 감염 예방을 통해 에이즈를 퇴치하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을 이끄는 미셸 시디베 박사는 조기 약물치료로 감염률을 96%나 떨어뜨린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에이즈 대책의 우선순위는 조기치료라고 강조했다.  치료제 발달로 지난 10년간 에이즈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비싼 약값 때문에 전세계 감염인 약 900만명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회원국들은 새 에이즈 퇴치 계획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교황청과 아랍권 국가가 콘돔 사용권장과 취약계층 지원 문구를 놓고 끝까지 반대해 합의 도출에 진통을 겪었다. 이번 선언문은 에이즈 예방 조치로서 '정확하고 꾸준한 콘돔 사용'을 명시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멕시코와 브라질 가톨릭교회가 이 부분을 지지해 박수를 받은 반면 교황청 대표는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현장에 참석한 에이즈 민간단체의 야유를 받았다.  이슬람 국가들은 동성애 남성과 약물사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문구를 놓고 교리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지원을 강제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