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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글락소 AIDS 합작사 69개국 특허개방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10-07-29
조회
1093

화이자·글락소 AIDS 합작사 69개국 특허개방

로열티 무관하게 제조‧발매 허용키로, 북한도 포함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AIDS 치료제 부문 특화 합작사인 ViiV 헬스케어社가 69개국 제네릭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AIDS 치료제 관련특허를 전면개방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즉, 오늘날 전 세계 AIDS 환자들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69개 국가들에 소재한 제네릭업체들의 경우 로열티와 무관하게 ViiV 헬스케어社가 보유한 AIDS 치료제들 뿐 아니라 미래가 보유가 예상되는 제품들까지 제조 및 발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waive) 것.

여기서 언급된 69개국은 최저개발국가들과 최저소득국가 및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국가 등을 지칭한 것이다. 아프리카 34개국, 아시아 14개국(북한 포함), 태평양 지역 1개국, 서남아시아 1개국, 카리브해 연안국 1개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ViiV 헬스케어社는 영국 동남부 브렌트포드에 본거지가 소재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초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AIDS 치료제 부문 합작사로 출범했었다.

현재 ViiV 헬스케어社가 보유한 AIDS 치료제들은 2008년도에 총 26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려 20%에 육박하는 글로벌 마켓셰어를 기록했던 ▴‘셀젠트리’(또는 ‘셀센트리’; 마라비록) ▴‘에프지콤’(또는 ‘카이벡사’; 황산 아바카비르+라미부딘) ▴‘콤비비르’(라미부딘+지도부딘) ▴‘지아겐’(아바카비르) ▴‘에피비르’(라미부딘) ▴‘렉시바’(또는 ‘텔지르’; 포스암프레나비르) ▴‘레스크립토’(델라비르딘) ▴‘레트로비르’(지도부딘) ▴‘트리지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지도부딘) ▴‘비라셉트’(넬피나비르) 등 10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시오노기社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말경 새로운 임상시험 자료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테그라제 저해제를 비롯한 7개 신약후보물질들이 제품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상 출범시점 기준)

ViiV 헬스케어社의 도미니크 리메 사장은 “AIDS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처음 사용했던 치료제들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환자들을 위한 2차 및 3차 대안의 필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69개국 제네릭업체들에게 특허를 개방키로 한 만큼 해당제품들의 약가를 크게 낮추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혜택을 입게 되는 국가들을 알파벳 순으로 살펴보면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방글라데시, 베냉, 부탄, 보츠와나, 부르기나 파소, 브룬디, 캄보디아, 카메룬, 카보 베르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 코트디브와르, 지부티, 콩고민주공화국(자이레), 동티모르,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이디오피아, 가봉, 가나, 갬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아이티, 케냐, 키리바시, 라오스, 레소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몰디브, 말리, 모리타니아, 모리셔스, 모잠비크, 미얀마, 나미비아, 네팔,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한, 기르키스탄, 르완다, 사모아, 산토메프린시페, 세네갈, 세이셸 군도, 시에라리온, 솔로몬 군도, 소말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타지키스탄, 토고, 투발루,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바누아투, 베트남, 예멘,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