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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의약품" 다시 주목받나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10-06-23
조회
1045

"DNA 의약품" 다시 주목받나

 

美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DNA의약품 새로운 전기"

한때 실용화 가능성이 없는 기술로 치부됐던 `DNA 의약품(백신)' 기술이 의약계 전반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arican) 최신호(온라인판)에 따르면 DNA백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의대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DNA 의약품이 조류인플루엔자, 에이즈뿐만 아니라 면역학적 치료법이 없는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너 교수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몇몇 바이오기업의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돼 있다.

그는 "1990년초 등장한 DNA백신이 안전성과 생산율 측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기존 백신에 비해 효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자들에게 실망을 줬다"면서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DNA 기반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기술적 난제가 해결되면서 이제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와이너 교수는 특히 DNA의 세포 흡수율을 높여주는 새로운 전달기술, DNA가 세포 안으로 들어갔을 때 단백질 생산을 극대화 시키는 최적화된 플라스미드 디자인 기술, 보조약물을 통해 면역반응의 전반적인 강도를 높이는 기술 등을 3대 기술적 진보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미국과 한국의 기업에서 각기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DNA 백신을 이 같은 기술적 진보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와이너 교수는 "DNA 의약품의 생산모델이 확립되면 백신의 경우 전통적인 백신보다 적어도 두 달은 빠르게 DNA백신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에이즈(AIDS) 치료제, 돼지 유산 방지 DNA 치료제, 암 치료가 가능한 DNA면역치료제 등을 현재 수준에서 가시적 성과로 언급했다.

현재 한국의 DNA의약품 기업으로는 바이로메드VGX인터내셔널 등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특히 그는 '세포성장인자' 유전자를 투여해 몸속 줄기세포들을 재배치시켜 '출혈성 심장마비' 등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려는 임상 시도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