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2009, Nature]

알라바마 버밍엄 대학교 의대의 Dr. Beatrice Hahn 그룹은 HIV-1의 직접 조상으로 생각되는 SIVcpz가 침팬지에서도 인간의 에이즈와 매우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관찰했다고 Nature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아프리카의 침팬지들은 자연상태에서 40가지가 넘는 다양한 SIV에 감염된 상태로 생활하므로 지금까지는 적어도 SIVcpz가 자연 숙주에서는 아무런 질환도 안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었었으나, SIVcpz를 침팬지에 감염시키고 병증을 9년에 걸쳐 탄자니아에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 SIVcpz가 감염된 침팬지는 정상 침팬지에 비하여 연령대별 사망률이10배 이상 높았으며, 암컷의 경우 낮은 출산율과 더불어 감염된 어미로부터 태어난 자손의 경우도 영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점차적으로 CD4 T cell수가 줄어들고, 바이러스가 증식하였으며,follicular DC에 의한 바이러스 트랩핑이 발견되었다.그 중 3년만에 죽은 한마리의 암컷 침팬지는 조직학적으로 에이즈 말기 환자와 유사한 상태가 별견되었다. 결과적으로 SIVcpz가 자연상태에서도 병리학적으로 숙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출산과 수명등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