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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화학연 연구팀, 바이러스 감염 수시간내 판독기술 개발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09-12-15
조회
3042

서울대-화학연 연구팀, 바이러스 감염 수시간내 판독기술 개발

 

서울대 화학부 남좌민<사진 오른쪽>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사진 왼쪽> 박사.

남좌민·서영덕 연구팀 논문, 내년1월 '네이처' 자매지에 실려

신종플루 바이러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등 전염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진단 수 시간 안에 알아내 상용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몸 안의 생체분자를 분석하는 데 쓰이는 '라만신호(광자와 생체분자의 충돌 전후 에너지 차이)'를 강력하게 낼 수 있는 나노구조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내 전염병 바이러스를 포착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진단 기술인 '종합효소연쇄반응(PCR·DNA의 특정부분을 복제, 증폭시키는 기술)'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서울대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대 화학부 남좌민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 박사팀의 공동 논문 '초미세 나노간격 조절이 가능한 나노아령(啞鈴) 프로브(probe·관측물에 접촉하여 신호를 내는 입자)를 이용한 단분자 라만검지(檢知)'가 세계적인 과학전문 월간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내년 1월호에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처 머티리얼즈는 네이처의 자매지로, 화학·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지다. 남좌민·서영덕 연구팀의 논문은 14일부터 이 잡지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