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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인들이 감염 관련 암에 더 취약
작성자
김효열
작성일
2015-11-08
조회
1701

에이즈 감염인들이 감염 관련 암에 더 취약 

- 에이즈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 및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와 협력하여 국제 암 연구소(IARC)의 연구자들이 미국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 양성인 사람들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감염으로 기인한 암의 비율이 10배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AIDS’ 라는 의학잡지에 발표하였다. 

  

연구의 저자들은 감염에 기인 하는 암의 사례 수를 추정하기 위해 1996년부터 2010년까지 에이즈와 암 등록 자료를 이용하였다. 미국에서 HIV 양성인 사람들 중 2008 년 한 해 동안 6,200건의 암 사례가 발생하였고, 이 중 2,500건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였다. 

IARC 연구자로 이 연구를 주도한 마틴 플러머 박사는 "HIV 양성인 사람들에서 발생한 암의 약 40%는 감염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반면 일반 인구집단에서는 단지 4%만이 감염에 의해 발생 했습니다. 이 비율은 세계 어느 국가의 일반 인구집단에서 보다 높은 비율로,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일반 인구집단에서 감염으로 인한 암의 비중은 33%입니다” 라고 말하며, "인구 집단 사이의 비교 결과는 매우 주목할 만 합니다. 감염 관련 암은 일반 인구집단에서는 잘 제어되지만 HIV 감염인들에서는 확실하게 관심이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HIV 양성인 사람들은 특정 유형의 감염 관련 암의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에서 일반 인구집단의 감염관련 주요 암은 위암, 간암, 그리고 자궁경부암 순인데 반해, HIV 감염인들에서의 주요 암은 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카포시육종(Kaposi sarcoma)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EBV)에 의한 림프종, 그리고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항문암이었다. HIV 감염 여성들은  HPV에 의한 자궁경부암이 모든 감염으로 기인한 암의 절반을 차지하였다. 

심한 면역저하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카포시육종은 HIV 감염인들에서 감염 기인 암의 거의 1/3을 차지했다. 

IARC 연구자로 본 논문의 제 1저자인 캐서린 드 마텔 박사는 "1990 년대 중반 이후 강력한 병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가용함에도 불구하고 카포시육종의 높은 발생률은 대부분의 경우 감염인들이 그들의 감염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IARC의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드 박사는 "HIV 감염인들의 평균 수명이 증가 함에 따라 암에 대한 관심이 당면한 주요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라며, " HIV 감염인들 중에 암의 위험을 인지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HI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하는 것이 감염 관련 암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Cancers attributable to infections among adults with HIV in the United States, De Martel C, Shiels MS, Franceschi S, Simard EP, Vignat J, Hall HI, Engels EA, Plummer M, AIDS, doi: 10.1097/QAD.0000000000000808, published 23 Octob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