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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美최초 여성용 콘돔 무료 배포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10-03-08
조회
1064
워싱턴DC, 美최초 여성용 콘돔 무료 배포
 
에이즈 확산방지, 남성 콘돔만으로 한계 인정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워싱턴 DC는 미국 도시로서는 최초로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여성용 콘돔을 무료로 시내 주요 지역에서 구할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고 6일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DC 보건당국은 앞으로 3주 안으로 여성용 무료 콘돔 배포에 착수,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용실, 편의점, 고등학교 등에서 콘돔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에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10년동안 남성용 콘돔만을 배포하는데 의존해왔던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시 당국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성관계시 남성 파트너들이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거부할 때 여성들을 에이즈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여성들에게 성적 통제권을 주기 위해 여성용 콘돔을 배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결과는 특히 흑인 여성들의 경우 에이즈에 감염되기 쉬운 위험한 성관계에 노출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전체적으로 25∼34세 흑인 여성의 사망 원인중 에이즈 감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2008년 보고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에이즈 감염률은 3%에 달하며. 성인 1만5천1백명이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용 콘돔 무료 배포 정책은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금인 `맥 에이즈 펀드'(MAC AIDS FUND)로부터 기부된 50만달러를 바탕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