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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줄루족, 에이즈 대책으로 할례 부활 검토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09-12-14
조회
1116
[요하네스버그=AFP]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줄루(Zulu)족 왕이 에이즈의 만연을 막기 위해 할례의 습관을 부활시킬 뜻을 밝혔다고 남아프리카 통신(SAPA)이 6일 보도했다.

굿윌 즈웰리티니(Goodwill Zwelithini) 왕은 5일, 줄루의 전통행사에 참석해 "HIV나 에이즈와 싸우기 위해서라도 젊은 남자에 대한 할례 의식을 부활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포피절제를 한 남성의 경우 HIV의 감염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일련의 연구결과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2007년 이후, 에이즈 대책의 일환으로 남성의 포피절제를 장려하고 있다.

줄루인은 전통적으로 할례를 해왔지만 19세기 초반에 줄루 왕국을 건국한 샤카 왕(King Shaka)에 의해 폐지되었다. 할례 의식은 몇 개월이 소요되며, 왕이 그 사이 젊은 전사들을 징집할 수 없다는 것이 폐지 이유였다.

쿠아줄루 나탈(KwaZulu Natal) 州 정부도 현재 할례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즈웰리티니 왕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