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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확진 후 평균 16.7년 생존… 1985∼2007년 국내 감염자 조사
작성자
홍기종
작성일
2009-12-07
조회
1887
국내 에이즈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6.7년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행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따르면 1985∼2007년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5323명이 에이즈 감염을 확인한 뒤 평균 16.7년간 생존했다. 이 기간 동안 숨진 에이즈 환자는 980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18%에 불과했다. 에이즈 환자인 것이 확인된 뒤 6개월 안에 숨진 사람은 441명(45%)이었다.

에이즈 환자인 것을 알고부터 6개월 안에 숨진 사람의 70%는 사망 전 2개월 안에 에이즈임을 발견했거나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일찍 숨진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즈 환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1.4배가량 높았다. 사망 위험은 30대의 경우 20대보다 1.5배, 40대는 2.1배, 50대 이상은 3.1배로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다.

에이즈 환자의 생존율은 90년대 발견된 경우보다 2000년대가 5배가량 높았다. 이는 99년부터 전국 모든 병원에서 에이즈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에이즈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에이즈 환자 치료는 60여개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에이즈 치료 전문병원이 생긴 89년부터 10년 동안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29곳에서만 에이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에이즈 치료 전문병원 지정제도는 99년 에이즈 환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에 따라 폐지됐다.